“부족한 대표 믿어줘 감사”…김소영, 광교점 마지막 인사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아나운서 출신 김소영이 6년간 운영해 온 광교 서점의 폐업을 직접 알리며 아쉬운 인사를 전했다.
김소영은 15일 개인 계정을 통해 “2019년부터 6년 넘게 운영해온 광교점이 입점 쇼핑몰과의 계약 만료로 2025년 8월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그는 “광교점을 만들게 되면서 처음으로 제 능력 밖이라고 생각되는 일을 시작했고, 많은 일을 겪고 배웠다”며 “오프라인 사업에 더 힘을 쏟을 수도 있었지만 곧바로 코로나가 닥쳤고, 6년의 시간 중 대부분을 마스크를 쓰고 보내야 했던 점이 아쉽다”고 털어놨다.


또 “부족한 대표를 믿고 함께해준 팀원들, 그리고 광교점을 찾아주신 고객님들 덕분에 영업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소영은 서점을 자주 찾았던 가족 단위 고객들을 떠올리며 “우리 동네에 이런 곳이 있어서 좋다고 말씀해주신 분들이 많았다. 여러분께도 좋은 기억이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소영은 퇴직금으로 작은 서점을 열며 사업을 시작해 광교점을 포함해 2곳의 서점(서울 마포 당인리책발전소)과 커머스·건강기능식품·스킨케어 브랜드 등 다양한 사업을 이어왔다.
하지만 이번 광교점 폐업 이후 재오픈 계획은 아직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서점을 자주 찾았던 팬들은 그의 계정에 “많이 아쉽다.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고 응원했고, 근처 주민은 “최근 앨리웨이 상권이 너무 죽어서 걱정했는데 결국 떠나는군요. 그동안 수고 많으셨고 감사했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한편, 김소영은 2017년 아나운서 출신 오상진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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