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배우 고주원이 홍콩 알리그룹 산하의 종합미디어 기업 더해리미디어와 손잡고 새로운 출발에 나선다.

더해리미디어는 오늘(22일) 고주원과의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회사 측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고주원이 앞으로 다양한 장르와 배역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마음껏 풀어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며 “다양한 작품을 통해 새롭게 선보일 고주원의 연기 변신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2003년 패션모델로 데뷔한 고주원은 같은 해 SBS 드라마 ‘때려’를 통해 연기자로 이름을 알렸다. 훤칠한 키에 잘생긴 외모, 맑고 깊은 눈빛으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 그는 당시 서강대 경제학과 재학생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뇌섹남’ 이미지까지 돋보이며 대중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주원은 데뷔 이후 KBS2TV ‘소문난 칠공주’ ‘최고다 이순신’, SBS ‘왕과 나’ ‘해치’, MBC ‘김수로’ ‘전설의 마녀’ 등 폭넓은 장르와 배역을 넘나드는 유연한 소화력을 선보여왔다. 특히 ‘소문난 칠공주’에서의 연기는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기며 KBS 연기대상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그는 2019년 ‘해치’ 이후 긴 공백기를 가져 팬들을 아쉽게 하기도 했지만, KBS2TV ‘효심이네 각자도생’으로 오랜만의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한편 더해리미디어는 최근 한국 미디어 플랫폼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숏폼 드라마 제작 및 플랫폼 론칭을 계획 중이다. 고주원과의 전속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K-콘텐츠의 새로운 흐름을 적극적으로 주도할 예정이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