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그룹 원더걸스 멤버 유빈이 언니의 암 투병을 알리며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유빈은 1일 자신의 SNS에 “내게 너무나 소중하고 사랑하는 가족에게 안타까운 일이 생겨 이렇게 글을 올린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유빈은 “큰언니가 지난 2020년 유방암을 진단받고 지금까지 힘겹게 치료를 받아왔는데 안타깝게도 지난해 뇌까지 전이돼 하루하루 고통스러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며 친언니의 암 투병 소식을 전했다.

이어 “다행히 효과적인 치료제를 어렵게 찾아냈지만 현실적인 여건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 너무나 힘든 상황이다. 언니를 조금이라도 지키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부탁드린다”며 유방암 뇌전이 치료제 건강보험 급여 적용에 대한 국민 청원을 알렸다.

유빈은 “이건 우리 가족의 문제만이 아니라 앞으로 유방암 환우들이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느냐와 연결된 중요한 문제”라며 “부디 작은 손길이라도 보태주셔서 많은 환자들이 희망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읍소했다.

한편, 유빈은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 후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