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코미디언 김혜선이 남편 스테판과 행복한 일상을 공개했다.
3일 유튜브 채널 ‘윤서하고싶은거다해’에는 “스테판은 지금 행복할까요..? 국제 부부의 장단점을 배워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게스트로 출연한 김혜선 스테판 부부는 국제결혼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김혜선은 “원래 독일에서 살 계획이었다. 일했던 독일 식당에서 식당 하나를 넘기겠다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독일에서 행복할 것 같지 않았다. 남편이 정말 좋은 점은 대화를 많이 한다는 것”이라며 “그때도 남편에게 ‘여기 정말 좋긴 한데, 살기는 힘들 것 같아. 한국에 돌아가서 다시 연예인 생활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고 전했다.

김혜선은 고착화된 캐릭터 때문에 가슴 성형을 결심했다며 “한국 사람들은 나에 대해 ‘남자야? 여자야?’ 같은 인식이 있다. 보형물을 제거하면 남편도 나를 보는 시선이 바뀔까봐 걱정도 됐다”며 “그런데 수술 후 남편이 ‘심장이 더 가까워져서 좋아’라고 말해줬다. 그런 말을 누가 하겠냐”며 감동을 전했다.
스테판은 “혜선을 봤을 때 어디가 가장 예쁘냐”는 질문에 “다 예쁘다”라고 말해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배우자와 결혼하겠냐’는 질문에도 스테판은 “네”라고 단호하게 대답하며 “지금 혜선과 함께하는 결혼 생활에 만족한다. 우리는 정말 잘 맞는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2011년 KBS 공채 26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김혜선은 2018년 3살 연하의 독일인 스테판 지겔과 결혼했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