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박세리 지휘 아래 뭉친 여성 선수들, ‘야구여왕’ 11월 출격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낯선 무대 ‘야구’에 도전장을 내민다.
채널A 새 스포츠 예능 ‘야구여왕’이 오는 11월 첫 방송을 앞두고 공식 라인업을 공개했다. 육상과 리듬체조를 대표했던 김민지와 신수지가 여성 야구단 창단 멤버로 합류한다.
2018~2019년 전국체육대회 육상 400m와 400m 허들에서 1위를 휩쓸며 ‘육상 카리나’로 불렸던 김민지는 주특기인 스피드를 무기로 주루 플레이에 도전한다. 그는 “야구 주루 1인자가 되겠다”는 각오를 전하며 새로운 무대에서의 변신을 예고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출신 신수지는 타고난 유연성과 균형 감각을 바탕으로 한 공수 활약을 준비 중이다. 체조에서 다져온 순발력과 집중력이 야구장에서도 빛을 발할지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은 “김민지, 신수지 외에도 다양한 종목의 여성 레전드 선수들이 합류한다”며 “익숙지 않은 야구라는 종목에 도전하는 과정 속에서 진한 땀과 드라마틱한 성장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야구여왕’은 여성 선출(선수 출신)들이 새롭게 창단하는 야구단에서 훈련과 경기를 치르며 성장하는 모습을 담는다. 감독은 추신수, 단장은 박세리, 코치는 이대형·윤석민으로 구성해 여성 선수들의 도전을 든든히 지원한다.
채널A의 대표 예능 ‘강철부대W’를 연출한 신재호 PD와 ‘피지컬100’을 집필한 강숙경 작가가 의기투합해 더욱 기대를 모으는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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