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MBN 예능 ‘돌싱글즈7’에서 돌싱남 이동건의 변심이 드러나며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7일 방송한 ‘돌싱글즈’ 8회에서는 호주 골드코스트에 모인 돌싱남녀들이 최종 선택을 앞두고 마지막 1대1 데이트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의 최대 화제는 여성 출연자들의 자녀 정보 공개 이후 드러난 이동건의 태도 변화다.
조아름은 지난주 방송에서 “8살 딸과 6살 아들을 키우고 있다”며 두 아이의 엄마임을 고백했다. 그동안 조아름에게 직진하며 호감을 표현해온 이동건은 이 사실을 알게 된 뒤 복잡한 표정으로 침묵을 지켰다.
결국 새벽 5시, 이동건은 조아름이 아닌 김명은을 불러내 “내 얘기부터 하면, 난 처음부터 1순위가 너였다”며 돌직구 고백을 건넸다. 김명은은 놀란 듯 “난 네 호감을 전혀 몰랐다. 사실 오늘까지도 고민했는데 너를 알아보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이를 지켜본 MC 이지혜는 “아름 입장에선 동건의 마음이 너무 궁금할 텐데, 정리도 안 하고 명은과 얘기부터 한다니 실망스럽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부담스럽다든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든가 솔직히 얘기했어야 한다. 애 둘 엄마로서 마음이 그렇다. 손깍지도 꼈던 사이 아니냐”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다은 역시 “아름과 확실히 정리한 후 행동했어야 한다”며 아쉬움을 전했고, 유세윤과 은지원은 “자기가 한 말 때문에 쉽게 말을 못 꺼내는 것 같다”며 이동건의 침묵 배경을 추측했다.
예고편에서는 이동건이 조아름과 김명은을 차례로 불러내 마지막 대화를 나누는 장면과 함께, 충격적인 최종 선택이 암시됐다. MC들은 입을 다물지 못하며 “이 영화가 어떻게 끝날지 궁금하다”고 말해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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