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 기자] “아무리 바빠도 주 3회는 근력운동과 유산소를 병행해야 합니다.”

지난 6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34층에 있는 카바나시티에서 ‘2025 서울 라틴 페스타’가 열렸다.

모델 에이전시 쎄라퀸 소속의 모델 겸 인플루언서 김나윤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운동을 화두로 자기소개를 시작하는 김나윤은 안양예고 연극영화과를 거쳐 대덕대 모델학과를 졸업한 피트니스 모델이자 트레이너다.

34-24-36의 완벽한 비율을 자랑하는 그녀는 단순히 외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내면의 따뜻함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김나윤이 생각하는 모델과 인플루언서의 진정한 매력은 외모가 아닌 영향력에 있다.

“제 활동을 통해 누군가는 동기부여를 받고, 위로를 받고,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며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자신의 플랫폼을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피트니스 전문가로서 그녀가 강조하는 건강 관리법은 매우 현실적이고 실용적이다.

“내가 먹는 건강한 음식이 곧 나의 몸이 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어요. 충분한 휴식과 숙면 없이는 몸도 건강도 좋아질 수 없고, 아무리 바빠도 주 3회는 근력운동과 유산소를 병행해야 합니다”라고 조언한다.

흥미롭게도 그녀의 매력 포인트는 첫인상과 실제 모습의 반전에 있다. “처음 만나는 분들은 저를 매우 차갑고 말을 걸어도 대답하지 않을 것 같다고 하세요. 하지만 친해지고 오래 지켜보면 귀여운 깨방정 모습이 훨씬 많다는 걸 발견하게 됩니다”라며 화사한 미소를 지었다.

김나윤의 실력은 화려한 수상 경력으로도 입증된다. 2024년 ‘WBFF ASIA CHAMPIONSHIP’ 디바 비키니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고, ‘NABBA ACB CLASSIC MODEL’에서 톱10에 오르는 등 국내외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러한 성취들로 인해 지인들이 ‘갓나윤’,‘퀸나윤’이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이것이 자연스럽게 애칭이 되었다.

자기계발에 대한 열정도 남다르다. ‘새로운 것들을 배우는 것’을 취미로 꼽는 그녀는 끊임없이 자신을 발전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 김나윤은 “개인적으로는 개인 브랜딩을 활성화해서 사업으로 발전시키고 싶어요. 피트니스 모델로서는 현재 매년 참여하고 있는 비키니쇼를 남자 피트니스 모델들처럼 해외 공연까지 다니는 팀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꿈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팬들에게 “피트니스 활동을 하면서 많은 분들이 보여주신 관심과 사랑에 정말 감사해요. 부족한 부분들은 늘 배우고 연습하며 채워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되도록 열심히 나아갈게요. 함께해요!”라며 환한 웃음을 보냈다.

한편 이번 ‘2025 서울 라틴 페스타’는 라틴 문화를 소개하는 축제로 도미니카 공화국 대사 부인인 ‘나탈리아 페드리히’(Natalia Federighi)가 축사하는 등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한국측에서는 축하사절로 피트니스 선수 겸 모델들로 구성된 모델에이전시 쎄라퀸이 참가해 열기를 드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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