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배우 오초희에게 유산 한달 만에 쌍둥이 임신이라는 기적이 찾아왔다.

오초희는 17일 자신의 SNS에 “저 로또 맞았어요. 아니, 그보다 더 큰 기적 같은 소식을 전합니다. 저, 내년에 엄마가 됩니다”라며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어 “불과 4주 전, ‘엄마가 될 수 있을까’라는 영상을 올렸을 때도 유산의 아픔과 지친 몸과 마음으로 솔직히 포기의 마음이 더 컸습니다”라며 “그래서 한동안은 ‘엄마’라는 꿈을 내려놓고 살았습니다. 포기하니, 선물 같은 기적이 찾아왔습니다. 그것도 하나가 아닌, 쌍둥이로요”라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앞서 오초희는 시험관 시술 끝에 임신에 성공했으나 지난 8월 7주차에 유산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바 있다.

오초희는 “확률 0.4%의 일란성 쌍둥이라니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알고 보니 저한테 외가 쪽에 쌍둥이 유전자가 있었다네요. 40살의 제가, 다시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라며 행복해했다.

한편, 오초희는 지난해 1살 연하 변호사와 결혼했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