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한국마사회는 과천시가 주최하는 ‘과천공연예술축제’와 연계해 지역민이 무료로 승마를 체험하도록 ‘도심승마축제’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도심승마축제는 승마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을 높이고 도심에서 말과 특별한 추억을 품도록 기획된 행사다. 과천공연예술축제 개막일인 19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20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과천시민공원에서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승마체험과 함께 다양한 말산업 관련 이벤트와 VR 기승시뮬레이터 등도 운영된다. 승마체험은 무료로 진행되며 당일 현장에서 온라인예약 또는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전문 자격을 보유한 인력이 배치된다. 말과 체험자의 안전을 고려해 키 105cm이상, 체중 75kg이하로 참여를 제한한다.

행사 운영에는 말복지 또한 고려됐다. 경주마에서 은퇴한 후 순치와 조련을 거쳐 승용마로 변신한 퇴역경주마가 투입된다.

말산업육성 전담기관이자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마사회는 도심지역축제와 연계한 승마축제를 통해 국민의 승마 진입장벽을 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방세권 한국마사회 부회장 겸 말산업본부장은 “안전한 승마체험과 다양한 말 체험행사를 제공해 국민에게 승마가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