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대전=박연준 기자] 괜찮다. 에이스라고 무너지지 말란 법 없다. 투구 내용이 아쉽다. 다음에 잘 던지면 된다. 지금 고개 숙일 이유 없다.

한화 문동주는 2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전 선발 등판했다. 0.2이닝 8안타(1홈런) 6실점으로 부진했다.

난타 허용 후 박동원에 투런포를 맞았다. 너무 컸다. 결국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중요한 경기다.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라 불린다. 1,2위전이다. 전날 4-1로 이겼다. 이날마저 이기면, 최소한 대전에서 LG 정규시즌 우승을 막을 수 있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문동주의 컨디션이 좋다”고 했다. 한국시리즈 분위기라 그런가. 평소 우리가 알던 문동주의 모습이 아니었다.

아쉽지만, 괜찮다. 다음 경기에 잘 던지면 된다. 1위를 놓쳐도 오랜만에 가을 진출하는 한화다. 정규시즌 경기보다 다가올 가을 경기가 더 중요하다.

이날 안 된 부분 체크 후 다음 경기 잘 던지면 된다. 문동주가 고개 숙일 이유가 전혀 없다. duswns06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