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손흥민(33·LAFC)이 재차 멀티골로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LAFC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세인트루이스와 2025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의 멀티골과 드니 부앙가의 득점을 더해 3-0 승리를 따냈다. 4연승을 질주한 LAFC는 승점 53을 확보, 선두권을 추격했다.
손흥민은 어김 없이 드니 부앙가와 함께 최전방에 공격진을 책임졌다. 세인트루이스 정상빈 역시 쪽 측면에 배치돼 MLS에서 ‘코리안더비’가 성사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수비 라인을 다소 내려 LAFAC의 공격을 저지했다. LAFC는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세인트루이스의 패스 미스를 차단한 부앙가가 그대로 페널티박스 밖에서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전반 19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시도한 슛이 크로스 바를 강타했다.

정상빈도 전반 2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한 것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드리블 돌파하다 상대 수비수와 충돌한 뒤 넘어졌는데 파울은 선언되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박스에 진입한 손흥민이 그대로 오른발로 마무리해 골문을 갈랐다. 손흥민의 리그 7호골이자 리그 4경기 연속골이다. 또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 10개(7골3도움)도 달성했다.

LAFC는 후반 12분에도 손흥민이 기점이 된 역습 상황에서 부앙가가 골망을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 정을 받았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멀티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알프레도 모랄레스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세인트루이스 골키퍼 로만 뷔어키가 꼼짝하지 못한 득점이었다.
정상빈은 후반 19분 미카이 조이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세인트루이스는 후반 21분 데빈 페이델포드의 핸드볼 파울을 범하는 듯했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최초 핸드볼 파울 판정을 번복했다. LAFC가 그대로 완승을 마무리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