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전 LG-한화전, 우천 지연

그라운드 재정비 후 3시 개최 예정

LG 선발 임찬규 vs 한화 선발 폰세

[스포츠서울 | 대전=강윤식 기자] 빗줄기가 거세다. 그래도 일단 경기를 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 같다. 3시 시작을 목표로 한다. 정규시즌 우승팀이 결정될 수 있는 LG-한화전 얘기다.

2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LG-한화전이 열릴 예정이다. 그런데 날씨가 문제다. 쏟아지는 비가 ‘빅 매치’ 발목을 잡고 있다. 경기가 개시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

그래도 일단 취소보다는 경기 개시에 무게가 실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박종훈 감독관은 그라운드 정비 후 3시에 경기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렸다. 예보에 따르면 오후 2시쯤 비가 멎는다. 이걸 고려한 선택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부터 거센 비가 내렸다. 양 팀 사령탑 브리핑을 하는 시간에도 빗줄기는 좀처럼 약해질 생각을 안 했다. 경기가 열릴 예정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곳곳에 물웅덩이가 고일 정도. 그래도 예보대로 오후 2시쯤 비가 약해지면, 경기가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는 중요한 경기. LG는 홍창기(지명타자)-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김현수(좌익수)-문성주(우익수)-구본혁(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으로 구성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선발투수는 임찬규다. 올시즌 LG의 ‘토종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1승6패, 평균자책점 2.90을 찍는다. 무엇보다 한화전에 강했다. 4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이 무려 0.62이다. 한화를 맞아 생애 첫 완봉승도 적었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도윤(유격수)-황영묵(2루수)-최재훈(포수)-이원석(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기 위한 선발투수는 코디 폰세다. 이번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이 될 예정이다. LG 격파에 앞장서며 시즌 18승에 도전한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