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박연준 기자] LG의 극적인 우승이다. NC전 패배로 자력 우승 실패다. 그런데 한화가 졌다. 정규시즌 우승 확정이다. 염경엽(57) 감독은 “SSG에 고맙다”고 전했다.

LG는 1일 잠실 NC전 3-7로 졌다. 시즌 최종전이었다. 이날 패배로 자력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다. 문학 한화-SSG전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8회까지 한화가 5-2로 앞섰다. 9회말 SSG가 무려 4점을 내며 역전승을 그렸다. 덕분에 우승이다.

우승 확정 후 만난 염경엽 감독도 “SSG에 고맙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자력 우승을 해야 했는데, 아쉽다. 1년 동안 어려운 시기가 많았다.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 2023년에 이어 올시즌 역시 우승 거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만 최근 3연패다. 흐름이 좋지 못하다. 염 감독은 “야구가 항상 꼭대기를 유지할 수는 없지만, 어떻게든 선수들이 살아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신뢰를 보냈다. duswns0628@sportss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