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가 반려견 ‘요다’의 이별 소식을 전하며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그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행기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요다는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하루만 더 기다려주지...”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지혜는 이어 “마지막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며 “아버지의 눈물을 처음 봤다. 연세 드신 아버지에게 너무 힘든 일을 겪게 한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고 적었다.

그는 또한 “남편의 강아지 알러지로 제가 키울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부모님, 특히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시는 아버지는 요다와 요나를 자식처럼 돌봐주셨다”고 밝히며 반려견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을 전했다.

“힘든 시절 나의 곁을 지켜준 아기...이젠 아프지 말고 편안히 쉬렴”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한 그는, “오늘도 해야 할 일이 있지만 댓글로 요다를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 소식을 전한다. 마음 잘 추스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지혜는 반려견 요다가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살아갈 날이 길어야 6개월”이라는 말을 전하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지혜는 2017년 세무사 문재완 씨와 결혼했으며, 두 딸을 두고 있다. wsj011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