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코리아 행사장에서 포착된 배우 수현의 고급스러운 패션 센스

[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 기자 배우 수현이 W코리아 행사에 참석해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ㅈ난 15일 수현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제20회 W Korea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수현은 복잡한 패턴이 돋보이는 실버 톤의 스트랩리스 드레스로 등장했다. 몸에 피트되는 실루엣의 이 드레스는 전체적으로 정교한 자수와 비즈 장식이 더해져 고급스러움을 한껏 강조했다. 특히 회색과 은색이 조화를 이룬 마블 패턴이 독특한 아트적 감각을 드러냈다.

수현은 화려한 드레스와 대조적으로 액세서리는 절제미를 살렸다. 펄 장식의 드롭 이어링만으로 포인트를 주며 과하지 않은 우아함을 표현했다. 발끝에는 블랙 스트래피 힐을 매치해 드레스의 화려함과 균형을 맞췄다.

긴 생머리를 자연스럽게 내려 한쪽으로 넘긴 헤어 스타일은 클래식한 매력을 더했다. 과도한 스타일링 없이 머릿결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살려 드레스의 화려함을 돋보이게 하는 현명한 선택이었다.

밝은 미소와 함께 하트 손가락 포즈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수현은 이날 우아하면서도 친근한 이미지를 동시에 보여주며 완벽한 레드카펫 룩을 완성했다.

2005년 한중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모델 활동 경험 없이 1위에 오른 수현은 모델과 배우로 활동하며 한국과 할리우드를 넘나들며 독특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2014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캐스팅이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글로벌 커리어를 시작한 수현은 이후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다크타워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연이어 출연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06년 SBS 드라마 게임의 여왕으로 데뷔해 뉴스타상을 받은 이후, 수준 높은 작품 선택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수현은 로맨스, 스릴러, 판타지, SF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연기력을 보여왔다.

최근 드라마 ‘경성크리처’,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비롯해 영화 ‘보통의 가족’ 등 국내 작품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한국 영화계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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