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문가영이 ‘스틸하트클럽’으로 첫 예능 MC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1일 첫 방송한 ‘스틸하트클럽’은 기타, 드럼, 베이스, 보컬, 키보드 등 각 포지션별 참가자들이 최후의 헤드라이너 밴드를 결성하기 위해 경쟁하는 글로벌 밴드 메이킹 프로젝트로, 청춘의 낭만과 날것의 감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문가영은 단독 MC로서 첫 대면식부터 안정적이면서도 자신감 있는 톤으로 서바이벌 룰과 미션을 간결하게 안내했다. 클럽 콘셉트의 스튜디오에 블랙 라이더 재킷과 스키니 팬츠를 갖춰 입고 등장해 성숙한 아우라를 드러냈고, 50명의 참가자 앞에서 여유와 카리스마를 겸비한 진행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첫 라운드 ‘클럽 오디션’에서는 라이브 공연 콘셉트 아래 팀 대 팀 대결이 펼쳐졌다. 문가영은 관객 호응을 능숙하게 이끌고 무대와 객석, 브라운관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프로그램의 리듬을 살렸다. 무대 전후로 참가자들과 디렉터들의 소감을 세심히 받아내 현장의 호흡을 브라운관에 그대로 전달했다.
방송에 앞서 그는 “평소 밴드 음악을 매우 좋아했다. 라이브로 음악을 즐기고 싶은 마음에 MC 제안을 받았을 때 함께하고 싶었고 감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첫 방송에서도 음악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리액션과 매끄러운 큐잉으로 리딩했다.
새로운 얼굴과 새로운 방식으로 출발한 ‘스틸하트클럽’에서 문가영은 탄탄한 전달력과 유연한 응대, 공간을 장악하는 무대 매너로 프로그램의 초반 동력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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