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소방차’ 출신 뮤직팩토리 대표 김태형 아내 김경란이 사망했다.

22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김태형 아내 김경란이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특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4일 오전 6시, 장지는 소망동산이다.

김태형은 소방차로 활동하던 중 안무가인 아내를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 아내가 소방차 안무 대부분에 참여했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아내 김경란은 “소방차 ‘통화중’ 안무도 내가 만든 것이다. 안무를 만들어서 갔더니 별거 아닌 안무도 소방차가 춘 모습은 역시 다르더라”고 밝힌 바 있다.

김태형은 과거 한 방송에서 “‘짝꿍’에서 처음 만났다. 힘든 연습생 시절 아내가 옆에서 큰 위로가 됐다. 하지만 소방차 데뷔 직전 오해가 생겨 헤어졌다. 이후 아내는 홍콩으로 떠났다. 6개월 동안 국제전화로 마음을 이어갔다. 쉽지 않은 연애였다”고 밝힌 바 있다.

소방차는 1987년 이상원 정원관 김태형 3인조로 데뷔했다. 이후 이상원이 그룹을 탈퇴, 도건우가 새롭게 합류해 활동을 이어갔다.

1세대 아이돌 그룹으로 불리는 소방차는 ‘어젯밤 이야기’ ‘통화중’ ‘그녀에게 전해주오’ ‘하얀 바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팀 해체 후에는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제작자로 변신해 그룹 NRG를 만들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