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KS 최종 리허설 마무리
‘2만 관중’ 잠실구장에서 청백전 진행
‘주전 타선’ 백팀 5-2 승리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LG가 한국시리즈(KS) 최종 리허설을 마쳤다. 자체 청백전에서 주전으로 구성한 백팀이 승리했다.
LG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을 마쳤다. 야수 주전들로 구성한 백팀이 5-3으로 승리했다.
백팀 선발투수 임찬규는 KS전 마지막으로 감각을 점검했다. 4이닝 동안 57개 공을 던지며 1실점 했다. 속구와 커브를 주로 사용하는 가운데,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써봤다. 속구 최고 시속은 141㎞가 나왔다.

청팀 선발투수 김진수도 인상적인 투구를 보였다. 3이닝 동안 실점이 없었다. 투구수는 52개. 시속 148㎞까지 찍힌 속구로 주전 타선을 맞아 좋은 경기력을 뽐냈다.
백팀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존재감을 발휘했다. 홈런 하나를 포함해 2안타를 적었다. 오지환, 홍창기도 멀티히트. 청팀에서는 컨디션 점검 차 출전한 문성주가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첫 점수는 1회초 청팀이 먼저 적었다. 이후 4회말 백팀이 동점을 만들었다. 0-1로 뒤진 2사에서 김현수가 배재준의 공을 잡아당겼다. 큼지막한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이 됐다. 1-1이다.
5회말 백팀 홍창기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신민재는 중견수 뜬공. 오스틴이 볼넷을 골라내 1사 1,2루가 됐다. 문보경은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이후 김현수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 2-1을 만들었다. 여기에 오지환 적시타도 더해 3-1.

청팀도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함창건이 장현식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한 점을 따라갔다. 백팀도 곧바로 달아났다. 7회말 홍창기 안타로 4-2. 오스틴도 타점을 추가해 5-2로 벌렸다.
9회초 김민수 적시타로 청팀이 한 점을 따라갔다. 그대로 끝났다. 백팀이 5-3으로 이겼다. skywalk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