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배우 이재균이 ‘태풍상사’에서 태풍을 몰고올 씬 스틸러의 등장을 예고했다.

tvN 드라마 ‘태풍상사’ 4화가 전국 평균 시청률 9%, 최고 시청률 9.8%(닐슨코리아 제공)를 돌파하며 ‘태풍급 흥행’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5화 예고편 속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는 이재균의 캐릭터에 눈길이 모이고 있다.

공개된 예고편 속 이재균은 걸쭉한 말투와 날카로운 눈빛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곤란한 상황에 처한 듯 보이는 ‘슈박’ 사장 윤철(진선규 분)과 “니 건달들 돈까지 다 끌어다 썼나?”라는 정차란(김혜은 분)의 말에 따르면 태풍과의 악연이 예상된다. 여기에 “니도 무서운 거 하나 있네”라는 의미심장한 목소리는 이재균의 등장이 태풍상사에 또 어떤 태풍을 몰고 올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ENA ‘살롱 드 홈즈’, tvN 단막극 ‘화자의 스칼렛’을 통해 개성 있는 캐릭터를 완벽 소화한 이재균은 ‘태풍상사’를 통해 또 한 번 얼굴을 갈아끼운다.

그는 지난 21일 연극 ‘엘리펀트 송’ 10주년 공연 라인업 합류 소식을 알리며 안방 극장과 무대를 넘나드는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