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보이그룹 B1A4 출신 배우 차선우가 여자친구를 향한 다정함과 직업에 대한 카리스마를 동시에 선보이며 여심을 흔들었다.

차선우는 23일 방송된 티빙 숏폼 드라마 ‘붉은 그림자’에서 윤서희(지우 분)와 비밀리에 연애 중인 남자친구이자 연극배우인 김현승 역으로 출연했다.

극 중 김현승은 다정다감한 성격의 캐릭터로, 오직 윤서희의 행복을 위해 사랑하고 희생하는 남자친구다. 하지만 욕망과 내면의 분열로 힘들어하는 윤서희로 인해 흔들리면서 안타까운 결과를 얻는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차선우가 윤서희에게 진심을 전하는 장면이었다. 차선우가 윤서희에게 “웃게 해주고 싶었다. 너한테 나는 그런 존재가 되고 싶었다. 나중에는 너한테 어울리는 그런 사람이 꼭 될 거다”라며 키스하는 장면은 설렘 지수를 끌어 올렸다.

또한 극 중 연극배우로서 무대 위에서 펼친 연기에서는 그의 카리스마르를 엿볼 수 있었다. 앞서 보여줬던 다정한 모습과는 달리, 강인하면서도 남자다운 모습까지 선보였다.

2011년 B1A4로 데뷔한 차선우는 영화 ‘무무무’ ‘커넥팅’ ‘주차금지’ ‘안나푸르나’, MBN 드라마 ‘괴리와 냉소’, KBS2 ‘도현의 고백’, KBS JOY ‘시작은 첫키스’ ‘매일 재회해 드립니다’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특히 tvN ‘응답하라 1994’에서 ‘빙그레(김동준)’으로 분하며 연기자로서 강한 입지를 다졌다. 더불어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이기동 체육관’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넓혔다.

최근 국내에서도 포맷 다변화에 나서며 숏폼 드라마가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차선우는 ‘쏘니의 경쟁’ ‘그놈이 돌아왔다’ ‘이혼전쟁’ 등에서 한계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붉은 그림자’는 2025 콘텐츠진흥원 신진창작자 데뷔 지원 선정작이다. 티빙과 플랫폼 드라마박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