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불꽃 파이터즈가 독립리그 강호 연천미라클과 손에 땀을 쥐는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지난 27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26화에서는 양 팀의 투수들이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이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파이터즈의 유희관은 1회 첫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정의윤의 호수비와 병살 유도로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내야 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았으나 포수 박재욱의 정확한 송구로 도루를 저지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3회에는 완벽한 제구로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부활의 투혼을 보여줬다.
연천미라클의 선발 진현우 역시 막강한 구위를 뽐내며 파이터즈 타선을 꽁꽁 묶었다. 2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은 퍼펙트 투구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3회 말, 파이터즈의 임상우가 팀의 첫 안타를 터뜨리며 흐름을 바꾸었고, 이어 캡틴 박용택의 안타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아쉽게도 선취점에는 실패했다.
4회에도 유희관은 연천미라클의 빠른 주루 플레이에 위기를 맞았지만, 이대호와 임상우의 안정적인 수비 덕분에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어 4회 말, 정성훈과 박재욱이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았으나 점수로 이어지지 못하며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다음 화에서는 양 팀의 에이스 맞대결이 예고됐다. 연천미라클은 필승 카드를, 파이터즈는 이대은과 신재영을 투입하며 한층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불꽃야구’는 오는 11월 2일(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대학야구 올스타 팀과의 시즌 13번째 직관 경기를 예고했다. wsj0114@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