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유흥업소 출입 의혹에 휩싸인 뮤지컬 배우 김준영이 출연 중인 모든 작품에서 하차한다.
김준영 소속사 HJ필름은 3일 “소속 아티스트 김준영 배우와 관련하여 발생한 사안으로 관객 및 관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준영 배우는 출연 중인 모든 작품에서 하차한다. 해당 배우가 여러 작품에 출연 중이었기에 제작사 및 관계자분들과의 신중한 협의가 필요했다. 이 과정에서 최종 결정을 확정하고 안내드리기까지 시간이 소요된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던 과정에서 초기 공지와 입장 표명이 미흡하여 실망을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준영이 한 식당에서 올린 영수증 사진을 돌연 삭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번졌다. 당시 사진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영수증에 적힌 여성 이름과 금액이 수상하다”며 불법 유흥업소 출입을 의심했다.
이에 소속사는 “해당 의혹은 사실무근이며, 무분별한 억측과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확산을 멈춰달라. 악의적인 허위정보 유포 및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포함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준영은 5년 전 뮤지컬 ‘루드윅’에 출연하던 당시, 코로나19 자가격리 지침이 시행 중임에도 클럽을 방문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김준영은 “공연을 앞둔 배우로서 경솔한 행동을 했다. 동료 배우와 관객들에게 큰 실망을 드린 점 깊이 반성한다. 내가 꿈꿔온 무대를 더 소중히 여기겠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사과한 바 있다. khd9987@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