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현대차·기아는 5일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헝가리에서 진행된 수요응답교통 ‘셔클’ 시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현대차 기아는 인구 4만 명의 헝가리 소도시 괴될뢰에서 수요응답서비스인 셔클을 운영했다. 셔클은 이용객의 호출에 따라 실시간으로 경로를 변경해 운행하는 서비스다.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탑승 수요를 예측하고 이에 따른 차량 배치와 수요 예측이 가능하다.
시범 운행 기간인 11주 동안 현대차·기아는 2대의 셔클 차량을 투입해 운영했다. 총 3138건의 호출로 2950명의 주민이 이용했다. 주민들은 기존 대중교통 이용 위해서는 60분을 기다렸으나 셔클 이용 시대기 시간은 6분에 불과했다.
현지 주민들은 “차량이 없거나 운전할 수 없는 경우에는 시내에 나가기 쉽지 않았는데 차 없어도 언제든 돌아다닐 수 있게 해준 현대차그룹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범운영은 기획재정부와 KDI가 주관하는 경제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EIPP)의 일환으로, 헝가리에 수요응답교통 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시스템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현대차·기아 김수영 모빌리티사업실 상무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괴될뢰 주민들의 만족도와 셔클의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입증했다”며 “현지 파트너십 기반의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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