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평창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박금성)는 11월 10일(월), 대화면 소재 대화중·고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도박중독 및 언어폭력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크게 두 가지 주제로 운영되었다.

첫 번째는 ‘말의 온도’ 체험 활동으로, 청소년들이 직접 상처 주는 말이 적힌 카드를 뽑고, 그 말을 들은 사람의 입장에서 회복시키는 말로 바꾸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활동은 평소 무심코 내뱉는 말이 누군가에게는 깊은 상처가 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공감과 회복의 언어를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두 번째는 ‘다 걸었더니 남은 건…’ 도박 예방 활동이다.

박스 안에 손을 넣어 뽑은 종이에 “재미로 시작했지만 도박의 결과는 인생 끝. 내 미래가 될 수 있어”와 같은 경각심을 주는 문구가 적힌 꽝 종이만 준비되어 있었고, 무엇을 뽑든 진행자가 즉석에서 도박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의미를 전달했다. 이 활동은 도박이 대부분 손해로 끝나는 게임임을 직관적으로 느끼게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평창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박금성 센터장은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청소년들이 직접 체험하고 느끼며 스스로의 언어와 선택을 돌아보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방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평창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들에게 심리⋅정서적 상담과 찾아가는 상담, 심리검사, 집단상담, 예방교육 및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이나 이러한 청소년을 알고 있는 경우, 평창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033-335-0924)나 청소년전화(국번없이 1388)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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