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 배우 이이경이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새 MC 합류도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허위 사생활 루머의 진실이 밝혀졌음에도 활동이 연달아 백지화되고 있다.
애초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은 가을 개편을 맞아 이이경과 랄랄을 새 MC로 예고했다. 프로그램 최초의 미혼 MC 조합으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이이경 관련 루머가 퍼지며 분위기가 급변했다.
이후 폭로자는 게시물이 AI 합성 이미지와 조작된 메시지에 기반한 것임을 인정하며 “재미로 시작했다”고 사과했지만, 이미 파장은 번진 뒤였다.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해당 게시물을 “완전한 허위”라고 규정하고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 선처 없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럼에도 논란 여파로 예정된 일정이 정리되면서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또한 최종 백지화됐다.
앞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스케줄 사유로 하차를 알린 상황과 맞물리며 일각에서는 “가짜 뉴스가 한 사람의 기회를 빼앗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이경의 자리에는 김종민이 새로 투입된다. 제작진은 김종민을 MC로 확정하고 19일 첫 녹화를 진행해 26일 방송할 예정이다. kenny@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