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영화 ‘콘크리트 마켓’ 홍기원 감독이 ‘콘크리트’ 세계관 속 차별점을 밝혔다.

‘콘크리트 마켓’ 시사회가 1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렸다. 자리에는 배우 이재인, 홍경, 정만식, 유수빈, 홍기원 감독이 참석했다.

‘콘크리트 마켓’은 대지진 이후 유일하게 남은 아파트에 물건을 사고파는 황궁마켓이 자리잡고, 생존을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거래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콘크리트 마켓’은 앞서 개봉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넷플릭스 영화 ‘황야’와 이른바 ‘콘크리트’ 세계관을 공유한다. 대지진 이후 황폐해진 아포칼립스를 바탕으로 한다.

홍기원 감독은 “저희 작품은 대지진 이후 사람들의 생존을 다룬다는 점에서 ‘콘크리트’ 세계관과 동일하다. 그 외에는 오리지널 스토리로 새로운 캐릭터와 새로운 공간을 중심으로 한 독자적인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대해서 새로운 관점으로, 새로운 영화로 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홍기원 감독은 “지진 직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희는 다르게 클리세를 비틀어서 범죄물을 베이스로 하면서도, 주인공도 가능하면 재난 이후에 스스로가 누군지를 알아가는 이야기를 진행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홍기원 감독은 “‘황궁마켓’이라는 공간이 물물교환이 중요하다보니 기존에 오로지 생존을 위해서 싸우는 것과 다른 스토리의 전개가 있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콘크리트 마켓’은 3일 극장 개봉한다. sjay09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