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새봄 기자]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카지노 매출이 지난 9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500억원대를 달성했다고 1일 공시했다.

지난달 제주 드림타워의 카지노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은 513억5천8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 9월 529억원을 기록한 이후 10월 504억원에 이어 지난달에도 500억원대를 넘었다.

롯데관광개발은 “중국은 물론 일본과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VIP 고객의 국적이 갈수록 다변화하고 있다”면서 “특히 11월 드림타워 카지노의 매스테이블 홀드율(총매출 기준)은 25.7%로 전세계 카지노의 심장부인 마카오 코타이 지역의 최근 2년간 평균 홀드율 26.2%에 바짝 다가선 것이 매출 급증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마카오 코타이 지역의 9개 초대형 복합리조트처럼 고객의 체류 기간이 길수록 홀드율이 같이 상승하는 체류형 카지노의 장점이 부각되는 가운데 최근 급증하는 방문객에 맞춰 대대적인 딜러 채용이 이루어지면서 오픈 테이블 수가 크게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테이블 드롭액(고객이 게임을 위해 칩으로 바꾼 금액)은 2,3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51억원)과 비교해 74.4% 폭증한 것은 물론 이용객수도 5만620명으로 전년 동월(3만5,812명) 대비 41.3% 늘면서 7개월 연속 5만명대를 유지했다.

카지노 부문에 이어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에서도 128억3,5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체 매출(카지노+호텔)로는 지난달 총 641억9,3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월(378억원) 대비 69.5% 급등한 수치로 전체 매출로도 지난 9월(670억원) 이후 3개월째 연속 600억원대 매출을 올리게 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은 물론 연간 순이익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면서 “매출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이익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영업레버리지를 최대한 활용해 앞으로는 순이익 극대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newspri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