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부천=박준범기자] “기선제압을 해야 하지 않을까.”(수원FC 김은중 감독) “1차전만 생각.”(부천FC 이영민 감독)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와 이영민 감독이 지휘하는 부천FC는 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치른다. 2차전은 오는 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수원FC는 K리그1 10위로 승강 PO 무대에 왔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김 감독은 “멘탈적으로 회복하려고 했고,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게 집중했다”라며 “1차전이 중요하다. 기선제압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승기를 잡는 팀이 홈에서 여유가 있는 부분이 있다. 원정이지만 공격적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런 만큼 수원FC는 싸박~윌리안~안드리고를 모두 선발 기용했다. 김 감독은 “여러 측면이 있다. 컨디션 좋은 선수를 내세웠다. 부천은 조직적으로 좋은 팀이다. 이를 깰 수 있는 선수로 구성헸다”라고 말했다.
이날 부천에는 상당한 양의 눈이 내린다. 김 감독은 “외국인 선수에게는 생소할 수 있다. 싸박은 눈을 처음 볼 수도 있다. 눈 오는 날이 신났으면 좋겠다. 싸박은 득점왕도 했으니 팀에 헌신했으면 한다”고 활약을 바랐다.

부천 이영민 감독도 홈에서 치르는 1차전에 물러설 마음이 없다. 이 감독은 “1차전만 생각하고 가야 할 것 같다. 그래야 2차전을 운영하기 쉽다. 1차전에 초점을 맞췄다. 혹시라도 결과가 좋지 않아도 2차전에 따라갈 수 있게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 경기장에 도착하니까 기대도 된다. 한편으로는 차분하다. 우리는 팀으로 부딪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부천은 최전방에 이의형을 배치했다. 몬타뇨와 갈레고를 벤치에서 출발한다. 이 감독은 “경기 초반에 수비적인 부분을 고려했다. 이의형이 투입돼 잘 되는 점도 있다. 후반에 몬타뇨와 갈레고가 동시에 투입되면 좋을 것 같다”라며 “수원FC 선수들과 일대일로는 쉽지 않다. 팀적으로 서로 도와야 한다. 코리아컵 경험이 도움 될 것이다. (1부팀을) 단순히 이긴 것이 아니라 선수들이 역할 수행을 잘해줬다”고 믿음을 보냈다. beom2@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