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이준이 단막극 촬영을 마친 소감에 대해 언급했다.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 CGV에서 KBS2 단막 프로젝트 ‘러브: 트랙’ 시사 및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퇴근 후 양파 수프’ 감독 이영서와 배우 방효린, ‘러브호텔’ 배은혜 감독과 배우 김아영, 문동혁, ‘별 하나의 사랑’ 정광수 감독과 배우 이준, 배윤경이 참석했다.
‘러브: 트랙’은 1984년 ‘드라마게임’으로 시작해 ‘드라마 시티’ ‘드라마 스페셜’까지 41년 이어진 단막 시리즈의 명맥을 잇는 프로젝트다. 올해는 가족, 노년, 비혼, 소수자 등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앤솔로지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준은 “52시간제가 아니라서 일주일 동안 집에 못 가고 찍었다. 예전엔 머리 감을 시간도 없으니까 파우더 칠하고 찍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막극을 제안받고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감독님이 그렇게 안 찍겠다고 하셨다. 그때랑 지금의 다른 점은, 제가 데뷔 18년 차다. 연기를 할 때마다 너무 떨어서 왜 이렇게 긴장이 많이 될까 고민이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또 “미니시리즈를 8개월을 찍으면 3개월은 떤다. 근데 이건 일주일 안에 촬영이 끝나다 보니 지금까지 찍은 것 중엔 제일 긴장을 안 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르바이트 하러 갔다가 찍고, 배달 갔다가 찍고 그랬다. 예능과 연기를 동시에 했을 때 긴장이 완화되는 좋은 효과가 있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러브: 트랙’은 14일부터 28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과 수요일 오후 9시 50분 각 2편씩 공개된다. khd9987@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