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제2 로비에서 K-콘텐츠, K-방산 미니어쳐 아트 전시회 개최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밀리터리, SF 등 프라모델, 디오라마, 피규어 약 300여점 전시
임오경 의원, “미니어쳐 아트, 단순 취미에서 문화콘텐츠로 성장해”

[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지난 15일 강대식·김병주·김승수·김재원·박수현·박정하·배현진·부승찬(이상 가나다 순) 의원과 공동으로 미니어쳐 아트 작가 & 프라모델, 캐릭터 특별전을 국회 의원회관 제2 로비(2층)에서 개최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모형협회·(사)평화예술재단이 주관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한국콘텐츠진흥원·문화체육관광부·국방부가 후원하며 오는 18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K-콘텐츠와 K-국방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기획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한민국 항공기술의 집약체인 KF-21 보라매 전투기, K-방산의 대표 수출 품목 K-9 자주포, K-2 흑표전차,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천궁, 국내 최초의 이지스급 구축함인 세종대왕함 등 다양한 국군의 현용장비 모형 및 디오라마 등 K-국방 기반 미니어쳐 아트 작품들이 전시됐다.
또한 이외에도 ‘로보트 태권브이’ 등 K-콘텐츠 애니메이션 기반의 SF 장르 미니어처 작품들과, 안중근·홍범도 장군 사용 총기 미니어쳐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이 제작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 300여 점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미니어쳐 아트란 사물을 실제보다 작은 크기로 만들어 놓은 것으로 캐릭터, 피규어, 프라모델 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미니어쳐 기술은 영화 촬영에 활용되거나, 자체적으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는 등 하나의 문화 콘텐츠 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산업적으로도 글로벌 미니어쳐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28.5억 달러(4조 2천억원), 국내 피규어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약 2,500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으며 국내 업체 중에서는 아카데미과학이 독보적으로 다양한 장르의 스케일 모형들을 출시하며 미니어쳐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 건담 콘텐츠 하나만으로도 연간 약 1조원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어 우리도 K-콘텐츠 파생산업으로서 미니어쳐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목소리도 있다.
임 의원은 “과거 서브컬쳐 장르로 인식됐던 미니어쳐 아트는 단순한 취미이자 오락으로 여겨졌으나 이제는 문화 콘텐츠 상품이자 예술작품으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많은 국민이 전시회를 찾아 K-콘텐츠와 K-국방을 홍보하는 미니어쳐 아트를 접해보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sangbae0302@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