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안전 빅데이터 협력 통해 국민 안전 강화…과기정통부 장관표창 수상
화재·구조·구급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안전 데이터를 수집·활용
공공·민간 데이터 협력 확대, 생성형AI 기반 안전정보 서비스 본격화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소방청(청장 직무대행 김승룡)은 12월 18일,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공공과 민간 데이터의 연계 및 활용 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로부터 ‘데이터 플랫폼 및 인프라 유공’ 장관표창 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협력하여 국민의 생활 안전과 밀접한 화재, 구조, 구급 및 생활안전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를 바탕으로 행정서비스를 개선하며 소방산업 발전을 이끌어가는 시스템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효율적인 소방안전 정책과 대응체계가 구축되어, 국민에게 보다 나은 안전 환경을 제공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현재 소방청은 화학재난·스마트시티·소방산업기술 등 분야별 9개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며, 총 43개 기관(공공기관 28곳, 민간기업 15곳)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삼성카드, NH농협카드, 롯데멤버스, 연합뉴스 등 8개 민간기업이 새로 합류하며, 민간 데이터를 연계·활용하는 범위가 확장되었다. 이는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보다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소방청은 이러한 데이터 협력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플랫폼 설명회, 간담회, 담당자 워크숍, 민·관 협업 행사(D-Connect Festa) 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국제소방안전박람회 등 주요 행사에서 플랫폼을 적극 소개하고 있다. 또한 국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 및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진행, 총 137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었고, 이 중 19개 팀이 수상하여 생활안전 분야에서 혁신적 아이디어들이 실제 정책과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소방청은 데이터 활용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유료 데이터의 합리적인 가격 기준을 마련하고, 민간기업과의 데이터 공급·거래 기준을 명확히 하는 계약 체계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국민과 기업이 안심하고 소방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소방청은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소방안전 관련 뉴스와 정보를 자동 분석하고, 국민이 관심 있는 화재 및 사고 이슈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소방안전 이슈브리프」 서비스를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복잡한 데이터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하여, 국민들에게 실질적이고 신속한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 등의 이유로 공개가 어려운 소방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소방안전 데이터 안심구역’을 세종과 대구 지역에 각각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세종 지역은 수도권 및 중부권, 대구 지역은 영남권 학생과 기업들이 소방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소방안전 빅데이터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화재와 사고를 예방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예방 중심의 소방 행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