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 문가영과 구교환이 독보적인 아우라를 풍기며 ‘멜로 장인’의 탄생을 알렸다.
문가영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D-7”이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매거진 ‘하퍼스 바자’와 진행한 화보 여러 장을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오는 31일 개봉을 앞둔 영화 ‘만약에 우리’에서 호흡을 맞춘 구교환과의 커플 화보로 두 사람의 압도적인 비주얼 합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사진 속 문가영과 구교환은 몽환적이면서도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서로의 손을 맞잡은 채 정면을 응시하는 컷과 코끝이 닿을 듯 가깝게 밀착한 클로즈업 샷은 영화 속 은호(구교환 분)와 정원(문가영 분)의 깊은 서사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문가영은 실루엣이 드러나는 화이트 롱 드레스로 여신 같은 자태를 뽐냈으며, 구교환은 특유의 소년미와 남성미가 공존하는 눈빛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가죽 자켓을 맞춰 입고 이어폰을 나눠 낀 컷에서는 20대 시절의 풋풋했던 연인의 향수가 느껴져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영화 ‘만약에 우리’는 20대 시절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와 정원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는 현실 공감 로맨스다. 지난 2018년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중국 영화 ‘먼훗날 우리’를 원작으로 한다.
특히 탄탄한 연기력으로 사랑받는 구교환과 ‘글로벌 퀸’ 문가영의 만남은 그 자체로 신선한 조합이라는 평이다. 두 사람은 이번 작품을 통해 10년의 세월을 관통하는 연인의 변화를 섬세한 감정선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thund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