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배우 김선호가 5년 만에 ‘로맨틱 김’으로 돌아왔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로 2026년 넷플릭스의 포문을 연다.

김선호는 13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이하 ‘이사통’) 제작발표회에서 “즐겁게 선물을 받는 기분으로 촬영했다. 드디어 그 선물을 드릴 날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사통’은 다중언어 통역사 주호진(김선호 분)이 글로벌 톱스타 차무희(고윤정 분)의 통역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예측불가 로맨틱 코미디다. 김선호가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로맨스 장르 작품이기도 하다.

유영은 감독은 김선호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주호진은 언어에 대한 부담감뿐 아니라 단정하고 담백한 인물로, 섬세하고 디테일한 감정 연기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김선호라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을 하며 느낀 점은 코미디와 로맨스는 물론 캐릭터의 냉철함까지 전반적으로 훌륭하게 표현해줬다는 것”이라며 “모든 것이 가능한 배우, 대체불가한 캐스팅이라고 느꼈다”고 극찬했다.

상대 배우 고윤정에 대한 신뢰도 전했다. 유 감독은 “주호진과 차무희는 성격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인물”이라며 “차무희는 투명하고 감정에 솔직한 캐릭터로, 언어적으로 정리되지 않은 말 속에서도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사랑스러운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고윤정이 가진 순수함과 사랑스러움, 씩씩함이 차무희와 잘 맞닿아 있었다”며 “현장에서 준비해온 무희는 동작과 동선이 많고 역동적인데, 그런 준비가 자연스러워 실제로 굉장히 ‘무희스럽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선호는 2021년 10월 전 여자친구와 관련한 사생활 논란으로 큰 위기를 겪었다. 당시 KBS2 ‘1박 2일’과 tvN ‘갯마을 차차차’ 등을 통해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던 만큼 파장은 컸다.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가진 김선호는 2023년 영화 ‘폭군’으로 복귀했으며, 이듬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을 통해 연이어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이사통’은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로맨스 작품이자, 넷플릭스의 2026년 포문을 여는 첫 시리즈다.

오랜만에 로맨스로 돌아온 김선호는 “액션 연기와 로맨스 중 어느 하나가 쉽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다중언어 통역사 역할을 맡아 한 장면에서 여러 언어를 동시에 소화해야 했다. 그만큼 다중언어 연기가 쉽지 않았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고 털어놨다. 다만 사생활 논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김선호의 로맨스 복귀작 ‘이사통’은 다중언어 통역사와 톱스타의 사랑이라는 독특한 설정과 ‘홍자매’ 표 로맨스를 앞세워 차별화를 꾀한다. 오랜만에 돌아오는 얼굴과 함께, 넷플릭스 2026년 첫 시리즈로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16일 공개된다. sjay09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