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장동주가 휴대폰 해킹 피해를 고백한 가운에 출연중인 드라마가 입장을 밝혔다.
29일 SBS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는 “해당 사안은 개인 이슈로 작품 차원에서 입장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장동주는 같은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휴대전화 해킹 사실을 직접 공개했다. 그는 지난해 여름부터 신원 불명의 인물에게 지속적인 협박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그날 이후 단 하루도 평온하지 않았다. 1차 피해자인 내가 2차 피해를 만들고 있었다. 결국 지키고자 했던 모든 것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발단은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한 통의 전화였다. 장동주의 설명에 따르면, 상대는 그의 이동 동선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번호를 조회한 결과는 대포폰이었다. 그 시점에서 이미 휴대전화는 통제 불능 상태였다.
사진첩과 메시지, 연락처까지 전반이 해킹됐다. 개인 기록은 유출됐다. 협박은 일상이 됐다. 해킹 피해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생활 전반을 무너뜨렸다. 연락처 변경만 수차례였다. 그러나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장동주는 협박범의 요구를 거부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배우라는 직업이 오히려 약점으로 작용했다. 결국 그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무리한 선택을 반복했다. 그 과정에서 가족도 피해를 입었다. 급전을 마련하기 위해 집까지 처분했다. 빚은 또 다른 빚으로 이어졌다.
장동주는 글 말미에 사과와 함께 책임을 약속했다. 피해를 입힌 이들에게 용서를 구했다. 또한 모든 빚을 갚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동주는 KBS2 ‘학교 2017’을 통해 데뷔해 tvN ‘크리미널 마인드’, 영화 ‘카운트’ 등에서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khd9987@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