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토론 서바이벌 예능 ‘더 로직’의 플레이어들이 치열하게 설계한 ‘강대강’ 논리로 맞붙어 시청자들의 시간을 ‘순삭’했다.
29일 방송된 KBS2 ‘더 로직’에서는 ‘로직 시티’에 입성한 100인의 플레이어들이 본격 라운드의 대주제인 ‘이민’을 두고 1라운드 ‘더 리더: 리더 맞장 토론’에 돌입하는 현장이 펼쳐졌다.
특히 ‘서바이벌 경력자’인 서출구, 임현서, 주언규가 날카로운 로직과 카리스마로 ‘뇌지컬’을 폭발시켜 현장 플레이어들은 물론, 시청자들마저 소름 돋게 만들었다. 또한, ‘고차원 도파민 잔치’였던 워밍업 라운드보다 한층 높아진 토론의 질과 열기를 보여줘 시청자들을 강렬하게 몰입시켰다.
이날 100인은 10명씩 10개 조로 나뉘어 본격 라운드에 들어갔다. 토론의 대주제는 ‘이민’으로, 첫 라운드는 ‘더 리더: 리더 맞장 토론’으로 진행됐다.
각 조의 리더가 정해지자, 첫 라운드의 논제가 발표됐다. ‘외국인 밀집 거주 지역을 치안 특별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를 두고 찬반 토론을 하는 것이었다. ‘찬성’을 선택할 경우, 자칫 차별을 조장한다는 우려가 예상됐고, 이에 대부분의 팀은 ‘반대’쪽에 서길 원했다. 논리 정비를 마친 100인의 플레이어들은 영국 의회를 연상시키는 압도적 스튜디오에 입성했다.
첫 대결에서는 5조 교사 조재범과 4조 경제 유튜버 주언규가 맞붙었다. 주언규는 “온라인 범죄 시대에 치안 특구는 행정력 낭비”라는 논리로 ‘찬성 진영’도 매료시킨 반면, “치안 특별지역은 내외국인이 서로를 보호할 수 있는 곳”이라는 논리를 폈던 조재범은 주언규의 초반 공세에 밀려 다소 감정적인 발언을 했다.
그 결과 찬성2: 반대3으로 주언규가 승리했다. 다음으로 귀화 교수 일리야와 6조 변호사 신인규가 대결했다. 자신 역시 이민자라고 강조한 일리야는 “제가 잠재적 범죄자냐?”라는 매서운 질문으로 시작부터 판을 뒤흔들었다. 이어 그는 “치안은 범죄보다 넓은 개념으로, 특구 지정으로 지역 활성화가 가능하다”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신인규는 “치안 특별지역은 외국인에 대한 혐오, 낙인”이라고 반박했고, 일리야는 “외국인 밀집 거주 지역만의 특수성을 고려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때 일리야가 경상도와 전라도를 들어 지역에 따른 ‘정책의 특수성’을 강조했는데, 신인규는 “전라도와 경상도의 범죄가 어떻게 다르냐?”고 응수해 “레드카드!”, “이건 좀 아니다”라는 플레이어들의 야유가 나왔다. 불꽃 튀는 ‘강대강 토론’ 끝에 찬성3: 반대2로 일리야가 승리했다.
KBS2 ‘더 로직’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되며, 웨이브(Wavve)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khd9987@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