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2연패 탈출
팽팽한 전반, 3쿼터 대폭발
BNK는 외곽 침묵에 울었다

[스포츠서울 | 부천=김동영 기자] 부천 하나은행이 부산 BNK썸을 잡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특유의 수비력이 살아났고, 공격도 괜찮았다. 공수가 잘되는데 질 이유는 없다.
하나은행은 3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BNK와 경기에서 3쿼터 대폭발하면서 67-58로 승리했다.

최근 삼성생명-KB스타즈에 잇달아 패하며 2연패 기록했다. 2위 KB와 승차도 1.5경기로 줄었다. 이날 승리가 필요했다. 경기 전 이상범 감독은 수비를 강조했고, 선수들이 부응했다. 3쿼터까지 단 36점만 줬으니 말 다 했다.
BNK는 장점인 외곽이 전혀 터지지 않으면서 허무한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4위 삼성생명과 승차 이제 0.5경기다. 2위 추격은 고사하고 3위가 위태로운 상황이 됐다.

이날 하나은행은 진안이 20점 10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고, 박소희가 3점슛 3개 넣는 등 12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날았다. 이이지마 사키도 13점 6리바운드 더했다. 김정은은 6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알토란’ 그 자체다.
BNK는 박혜진이 10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기록했고, 이소희가 19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올렸다. 김소니아가 12점, 안혜지가 11점 만들며 힘을 보탰다. 그러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쿼터부터 팽팽했다. 초반 하나은행은 진안-양인영을 앞세워 BNK 골밑을 공략했다. BNK는 골고루 득점에 가세하며 균형을 맞췄다. 10-10에서 BNK 박혜진 3점포가 터져 13-10이 됐다. 다시 양인영-정예림 득점을 통해 하나은행이 14-13으로 1점 앞서며 1쿼터가 끝났다.
2쿼터도 접전이다. BNK는 김소니아가 잇달아 골밑에서 점수를 올렸고, 이소희가 돌파와 3점으로 점수를 더했다. 하나은행은 진안과 사키 득점을 앞세웠다. 박진영과 박소희까지 득점에 성공하며 하나은행이 28-24로 리드한 상태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 후 하나은행이 연속 8점을 몰아쳤다. 순식간에 36-28이 됐다. 다시 박소희가 연속 3점포를 터뜨렸다. 3분46초 44-34, 10점 앞섰다. BNK는 박혜진이 분전했으나 다른 쪽이 아쉽다. 진안의 중거리 2점, 김정은의 3점슛 포함 5점 등이 터져 51-36으로 더 달아나며 3쿼터를 마쳤다.
파이널 쿼터에도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 정현과 진안이 페인트존에서 2점씩 올리는 등 리드를 이어갔다. 수비에서도 BNK 공격을 단발로 끊었다. 5분6초 사키의 돌파로 2점을 더했고, 58-43까지 벌어졌다. 결국 하나은행이 끝까지 리드를 이어가면서 2연패에서 벗어났다. raining99@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