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시즌도 함께하는 치리노스-톨허스트
화기애애 분위기 속 첫 불펜피칭 마무리
톨허스트 “만족했지만, 아직 완성 단계 아냐”
치리노스 “LG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팀 케미”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팀 케미스트리다.”
2025시즌 LG의 통합우승 주역인 요니 치리노스(33)와 앤더스 톨허스트(27)가 새로운 시즌을 준비 중이다. LG 선수단 특유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2026시즌도 문제없어 보인다.
지난해 LG 외국인 투수들은 좋은 활약을 펼쳤다. 시즌 개막을 함께했던 치리노스는 로테이션 이탈 없이 13승6패, 평균자책점 3.31을 찍었다. 한국시리즈(KS)서도 1경기 나와 6이닝 1실점 호투했다. 후반기에 합류한 톨허스트는 빠르게 적응을 마쳤다. KS에서 2경기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08을 쐈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만큼, LG 입장에서는 재계약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치리노스와 톨허스트 모두 2026년에도 LG 유니폼을 입는다. 현재 둘 다 미국 애리조나 LG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상태. 불펜피칭에 들어갔고 서서히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베네수엘라 국적의 치리노스는 최근 걱정스러운 이슈가 있기도 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 때문. 그러나 다행히 신변에 이상이 없었고, 무사히 LG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합류 후 밝은 모습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첫 불펜피칭은 70% 수준으로 진행했다. 주무기 투심과 스위퍼 좌,우 수평움직임에 포커스를 맞췄다. 효율적인 수치와 로케이션을 보여주면서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는 평가다.
톨허스트 역시 만족스러운 첫 불펜피칭을 마쳤다. LG 공식 유튜브 채널 LG트윈스TV가 공개한 영상에서 톨허스트는 “김광삼 투수코치님이 내 릴리스 포인트가 시즌 때보다 일정해진 것 같다고 했다”며 “개인적으로 87점 정도를 준다. 만족했지만, 아직 완성 단계는 아니”라며 미소 지었다.

이날 톨허스트는 팀 동료 오스틴 딘의 유니폼을 입고 투구에 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주변에서 ‘톨타니(톨허스트+오타니)’라는 농담을 던지기도. 이에 “투타겸업을 하려고 한다”는 말로 능청을 피우며 팀 분위기에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치리노스는 “팀 분위기가 워낙 좋은 게 재계약을 결심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G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팀 케미스트리”라고 말했다. 치리노스의 말처럼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훈훈한 분위기가 감돈다. 치리노스와 톨허스트 모두 여기에 잘 녹아들어 훈련하고 있다. 이들의 2026시즌이 기대되는 이유다. skywalk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