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CJ, 김민선·최가온 밀라노 ‘金’ 정조준

김민선 “밀라노서 여자 빙속 새 역사 쓰겠다”

최가온 “최고의 기량으로 도전하겠다” 각오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밀라노·코르티나의 빙판과 설원 위, ‘TEAM CJ(팀 CJ)’가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CJ그룹이 후원하는 ‘팀 CJ’의 두 태극전사, 김민선(27·의정부시청)과 최가온(18·세화여고)이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정조준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이자 CJ의 ‘꿈지기’ 철학과 함께 성장해온 두 사람은 이번 올림픽, 각자의 무대에서 글로벌 ‘1등’을 향한 질주를 시작한다.

세 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김민선은 이번 밀라노에서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메달 계보를 다시 세우겠다는 각오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2관왕으로 경쟁력을 입증한 그는 올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대회마다 순위를 끌어올리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지난해 12월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 83으로 동메달을 따내며 “컨디션이 정점에 올라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민선은 “CJ의 꾸준한 지원 덕분에 훈련과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며 “밀라노에서는 준비한 모든 것을 쏟아내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새 역사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 CJ는 2023년부터 김민선 개인뿐 아니라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을 공식 후원하며 빙속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최가온은 이번 대회 팀 코리아 최고 유력 메달 후보 중 한 명이다. 올림픽 직전 출전한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3회 연속 우승, 여자 하프파이프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밀라노·코르티나는 최가온의 생애 첫 올림픽이다. 2023년 X게임 슈퍼파이프 최연소 우승으로 ‘신동’이라는 이름을 얻었지만, 부상으로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던 아픔도 있다. 이후 CJ의 묵묵한 지원 속에 재활과 훈련에 매진했고, 월드컵 우승으로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넘어야 할 벽은 ‘하프파이프의 여왕’ 클로이 김. 최가온은 “힘든 시기에도 CJ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밀라노는 오랫동안 꿈꿔온 무대다. 최고의 기량으로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CJ는 두 사람에 국한되지 않는다. 대한체육회 공식 후원사로서 팀 코리아 전체의 ‘꿈지기’를 자처한다. 태릉·진천 선수촌에서 진행한 ‘비비고 데이’로 선수단 사기를 끌어올렸고, 밀라노 현지에서는 한식 도시락 식재료 30여 종을 지원해 컨디션 관리에 힘을 보탠다.

또한 CJ올리브영은 선수단 전원에게 K-뷰티 키트를 제공했고, CJ ENM과 함께 코리아하우스 홍보관에서 식품·뷰티·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K-컬처 아이콘 역할을 맡는다. 파리올림픽에 이은 두 번째 코리아하우스 참여다.

CJ 관계자는 “밀라노에서도 팀 CJ와 팀 코리아 전체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선수들의 도전이 세계 무대에서 빛나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