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이청아가 ENA 새 월화드라마 ‘아너:그녀들의 법정’으로 돌아왔다.

‘아너’는 거대한 스캔들이 되어 돌아온 과거와 정면으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의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이청아는 여성 대상 범죄 피해자 변호 전문 로펌 L&J(Listen and Join)의 변호사 황현진을 맡아, 기존의 차분하고 세련된 이미지에서 과감히 방향을 틀었다.

피해자를 위해서라면 법정 안팎을 가리지 않고 돌진하는 인물이다. 날카로운 지성과 거침없는 행동력이 돋보인다.

방송 첫 주부터 이청아의 존재감은 강하다. ‘황현진’은 말로만 강한 변호사가 아니라, 실제로 현장을 움직이며 실마리를 잡는 인물이다.

관계의 균열과 감정의 파고도 드라마의 긴장을 키운다. 전 연인 이준혁의 죽음 앞에서 무너지는 순간은 먹먹함을 남기고,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남편 구선규 앞에서는 감춰야 할 비밀이 쌓이며 공기가 바뀐다.

특히 준혁이 취재하던 성매매 스캔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청아의 과감한 카리스마가 빛난다.

위협하는 상대를 단번에 제압하는 장면에서 ‘직진형’ 캐릭터 결은 분명하고, 취재원이었던 이선화의 마음을 돌려세우는 장면은 설득적이다.

‘아너’는 지금, 황현진이 가장 먼저 거대 카르텔 ‘커넥트’의 실체에 다가서는 흐름으로 탄력을 얻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