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가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VL(Vitality & Liberty)’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권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주거 서비스에 체계적인 자산 관리 솔루션을 더해 급성장하는 ‘실버 이코노미’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 13일 하나은행과 ‘VL 입주민 대상 금융상품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주거 공간 제공을 넘어, 입주민들의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금융·주거 결합형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토탈 금융 케어’다. 하나은행은 VL 입주민들에게 자금 운용, 연금 설계, 생활비 관리 등 노후 생활에 필수적인 금융 서비스를 전담 지원하게 된다.

특히 시니어 세대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상속과 증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빙 트러스트(Living Trust·유언대용신탁)’ 등 특화 상품을 제공한다. 입주민들은 이를 통해 주거 자산을 활용한 합리적인 자금 운용 방안을 제안받고, 예측 가능한 노후 플랜을 설계할 수 있게 된다.

롯데호텔앤리조트의 금융 파트너십 강화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신한은행과 자산 관리 서비스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주요 시중은행들과 연이은 제휴를 맺는 것은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의 본질이 ‘시설’을 넘어 ‘종합 라이프 케어’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호텔의 세심한 서비스 노하우에 하나은행의 전문적인 금융 솔루션을 더해 차별화된 시니어 주거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를 통해 입주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