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그룹 우주소녀(WJSN)의 연정이 뮤지컬 ‘슈가’를 통해 한층 깊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며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한전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슈가’에서 활약한 연정은 지난 21일 공연을 끝으로 약 3개월간의 여정을 마쳤다.
연정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브로드웨이 작품의 한국 초연 무대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처음 도전하는 장르라 고민도 많았지만, ‘슈가’라는 캐릭터를 연구하며 준비한 만큼 관객분들이 즐겨주신 것 같아 보람찼다. 더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은 시간이었다”라고 진심 어린 소회를 밝혔다.
뮤지컬 ‘슈가’는 미국 금주법 시대를 배경으로 여성 밴드에 위장 취업한 두 뮤지션의 소동을 그린 쇼뮤지컬이다. 연정은 이상적인 사랑을 꿈꾸는 보컬리스트 ‘슈가’ 역을 맡아 사랑스러운 매력부터 내면의 외로움까지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특히 연정은 전매특허인 폭발적인 가창력은 물론, 스윙 재즈 기반의 화려한 넘버들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무대 위 존재감을 굳혔다. 요트 장면에서의 세밀한 감정 조절과 앙상블들과의 활기찬 호흡은 쇼뮤지컬 특유의 묘미를 제대로 살렸다는 평이다.
2022년 ‘리지’로 뮤지컬에 데뷔한 연정은 이후 ‘사랑의 불시착’, ‘알로하, 나의 엄마들’, ‘그레이트 코멧’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도전을 이어왔다. 이번 ‘슈가’를 통해 코미디 장르까지 섭렵하며 ‘올라운더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다시금 각인시켰다.
뮤지컬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연정은 이제 팀으로 돌아와 팬들을 만난다. 연정이 속한 우주소녀는 오는 25일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팬들을 위한 스페셜 싱글 ‘Bloom hour(블룸 아워)’를 발표하고 뜻깊은 기념일을 자축할 예정이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