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튀르키예 베식타스의 오현규가 세 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오현규는 23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괴즈테페와의 2025~2026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3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9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4-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최전방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오현규는 3-0으로 앞선 후반 29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강력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다. 공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골대 반대편 구석을 찔렀다. 슛이 워낙 강해 골키퍼가 반응하지 못했다.
환상적인 골을 만든 오현규는 손가락으로 ‘하나, 둘, 셋’을 세며 세 경기 연속골을 자축했다. 오현규의 골, 세리머니에 베식타스 홈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세 경기 연속골이다. 오현규는 지난 9일 알라니아스포르와 홈 경기(2-2 무승부)에서 오버헤드킥으로 데뷔골을 넣었다. 이어 16일 바샥셰히르와의 원정 경기(3-2 승)에서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베식타스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오현규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벨기에를 떠나 튀르키예 무대에 입성했다. 득점력 강화가 필요했던 베식타스는 1400만유로(약 239억원)의 적지 않은 이적료를 투입해 오현규를 데려왔다.
효과는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오현규가 합류한 뒤 베식타스는 다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오현규가 직접 공격포인트를 올리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무게감이 상승했다.
팀 성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베식타스는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쉬페르리그 4위에 올랐다. 승점 43으로 3위 트라브존스포르(48점)를 따라가고 있다. weo@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