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개그맨 김영철이 어린 시절의 아픔을 꺼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최근 방송된 tvN ‘유퀴즈’에서 김영철은 10년째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고, 23년째 영어 공부를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전 5시30분 기상후 하루 한장 독서, 요가 스트레칭, 출근길 화상 영어로 이어지는 루틴을 공개했다.

꾸준함의 비결을 묻자 김영철은 “어렸을 때 10대 때도 엄마 말을 잘 들었던 것 같다. 흔히 말하는 ‘까진’ 생활을 해본 적 없다”라고 말했다.

그 배경에는 가족사가 있었다.

그는 “엄마 아버지가 많이 싸우셨다. 제가 기억하는 아버지 모습은 술 드시다가 갑자기 상을 엎었다. 고3 때 형이 교통사고로 하늘나라 간 그날,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한 엄마가 큰아들을 잃었다. 자잘한 걸로 엄마를 속상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신문배달을 했다는 사실도 고백했다.

김영철은 “엄마를 돕고 싶었다. 신문 배달을 하면서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걸 배웠다. 비 오는 날 신문을 안 볼 줄 알고 안 갔다가 호되게 혼났다. 그때부터 성실함이 몸에 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근엔 일본어 능력시험 JLPT N3에 합격했다. 그는 “95점이 합격선인데 나는 96점. 점수도 예능이냐”라고 전하며 합격 소식을 알렸다. 이어 “여튼 고생했고 N2 갈까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철은 23년째 영어 공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일본어까지 더해 3개 국어에 도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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