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수원=정다워 기자] ‘수원 삼성의 사령탑’ 이정효 감독이 빅버드 데뷔전을 치른다.
이 감독의 수원은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개막전을 갖는다.
이 감독은 지난해까지 광주FC를 이끌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수원으로 적을 옮겼다. 명가 재건의 임무를 받은 이 감독은 올해 수원의 K리그1 승격을 위해 뛴다. 서울 이랜드전이 시작이다.
한국 최고의 지도자로 떠오른 이 감독의 데뷔전인 만큼 많은 관중이 빅버드를 채운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무려 2만 1000여장이 팔렸다. 현장 판매분까지 포함하면 2만 5000여명의 관중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취재를 신청한 미디어의 규모도 K리그 수준을 뛰어넘는다. 약 40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이 감독은 “떨리지는 않는다. 잠도 8시간 푹 잤다”라면서 “6만명 앞에서 7골도 먹어봤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전에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을 만나 완패한 경험을 떠올리며 긴장될 이유가 없다고 웃어넘겼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계속 많은 관중이 오시길 기대한다”라며 많은 관중 앞에서 계속해서 경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잘해도 시끄러울 것이고 못해도 시끄러울 것”이라면서 “좋은 모습으로 시끄럽게 만들고 싶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상대인 서울 이랜드 김도균 감독은 “수원이 어느 정도 예상한 대로 나왔다”라며 “워낙 좋은 지도자가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는 계속해온 팀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나는 예상하지 않은 대로 상대가 나왔다”라며 “김 감독님 개인의 스타일을 분석해서 나왔다”라고 밝혔다. weo@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