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동윤 기자]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이른바 ‘비니시우스 법’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유니폼으로 입을 가리는 행동도 경고 대상이 될 전망이다.
1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선수들이 경기 중 입을 손으로 가리는 행위를 옐로카드 또는 레드카드 사유로 규정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빠르면 오는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배경에는 최근 불거진 인종차별 의혹이 있다. 지난달 17일 2025-26 UEFA 챔피언스 리그 녹아웃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SL 벤피카의 지안루카 프레스티아니가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향해 입을 가린 채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카메라와 심판의 시선을 피하려는 의도라는 지적이 나왔고, 이를 계기로 관련 규정을 마련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IFAB는 오는 4월 회의에서 해당 안건을 공식 의결할 가능성이 크다. 선수 간 대화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입을 가려 내용을 숨기려는 행동을 제재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상대 선수를 향한 발언일 경우에만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ldy17@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