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빈, 왜 손주영 유니폼 입었나

알고 보니 홈/원정 착각

[스포츠서울 | 오사카=박연준 기자] 투수 손주영(28·LG)이 타격 훈련을 하고, 주루 플레이를 펼친다? 대표팀 ‘차세대 리드오프’ 문현빈(22·한화)이 동료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유가 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오릭스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식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

경기에 앞서 훈련에 나선 대표팀 선수단 사이에서 유독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다. 바로 문현빈이다. 본래 자신의 등번호 51번이 아닌, 투수 손주영의 배번인 29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나타났기 때문이다.

사연은 ‘실수’에서 비롯됐다. KBO 관계자는 “문현빈 선수가 경기장에 챙겨와야 할 원정 유니폼 대신 홈 유니폼을 잘못 챙겨오는 바람에 급히 동료 손주영의 유니폼을 빌려 입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체격 조건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큰 지장은 없는 상태다.

국가대표팀이라는 긴장감 넘치는 무대에서 벌어진 이 ‘귀여운 사고(?)’. 동료 선수들도 가벼운 농담을 건네며 긴장을 풀었다는 후문이다. duswns06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