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대만 야구 대표팀이 체코를 14-0으로 완파하며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운명의 한대전 선발로 ‘NPB 출신’ 구린루이양을 예고하며 전운이 감돌고 있다. 8일 열리는 조별리그 최종전은 대만에게 있어 8강 진출의 마지막 희망이자 탈락의 기로다.

대만은 한국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한국 킬러’ 린위민이 체코전에서 30구 이상 투구하면서 휴식이 강제된 상황에서 구린루이양(닛폰햄)의 어깨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구린루이양은 대만 리그를 평정한 뒤 일본 무대에 진출한 실력파로, 150km 중반대의 강속구와 일본 진출 후 다변화된 구종이 강점이다. 그는 대만프로야구(CPBL)에서 통산 70경기에 나서 32승 15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한 후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일본리그에 데뷔한 그는 부상으로 인해 7경기에 나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3.62에 그쳤다.

그는 결전을 앞두고 “평소처럼 준비하겠다”며 담담한 소감을 전했지만, 한국 타선이 생소한 그의 투구 레퍼토리를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이번 승부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국에게 지면 경우의 수를 따질 필요없이 탈락인 대만은 구린루이양의 공 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hellboy32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