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내복사근 통증 재발로 부상자 명단(IL)
트리플A 재활 경기 투입 예정
시범경기 타율 0.250·1홈런 기록 중 이탈
데뷔전은 4월 이후 기약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샌디에이고 송성문(30)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이 잠시 뒤로 밀렸다. 옆구리 부상 여파로 결국 부상자 명단(IL)에서 2026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23일(한국시간) MLB닷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송성문은 오른쪽 내복사근(옆구리)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개막 로스터 진입이 무산됐다.
샌디에이고는 송성문을 IL에 등재하고, 트리플A 정규시즌 시작과 동시에 재활 경기에 투입해 실전 감각을 조율한 뒤 빅리그 복귀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그는 지난 겨울 국내 개인 훈련 도중 입은 내복사근 부상으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시범경기 7경기에서 타율 0.250, 1홈런, 출루율 0.368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최근 다시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송성문의 이탈로 샌디에이고 벤치 구성에 변화가 불가피하다. 내야 백업 경쟁을 벌이던 베테랑 타이 프랑스가 송성문의 빈자리를 채울 전망이다. 프랑스는 마이너 계약 조항에 따라 메이저 승격이 무산될 경우 계약을 파기할 수 있었으나, 송성문의 IL행이 그의 로스터 진입에 결정적인 변수가 됐다.
송성문은 지난 2년간 KBO리그를 지배한 ‘최고의 3루수’였다. 2025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OPS 0.917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골든글러브를 거머쥐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15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그를 내야 전 포지션과 좌익수까지 소화 가능한 ‘슈퍼 유틸리티’ 자원으로 낙점하고 큰 기대를 걸고 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