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더 플라자와 ‘2026 e스포츠 호캉스 패키지’ 출시
e스포츠 직관+도심 속 호캉스 결합 상품
추첨 통해 선수단 사인 유니폼 제공 이벤트도 진행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이제 팬심은 경기장 안에서만 머물지 않는다. 경기를 보고, 쉬고, 도시를 즐기며 다시 팀을 기억한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그 흐름을 정확히 읽었다.
한화생명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와 손잡고 ‘2026 e스포츠 호캉스 패키지’를 내놨다. e스포츠 경기 티켓과 특급 호텔 숙박을 결합한 상품이다. 이름은 길지 않다. 대신 의미는 선명하다. ‘직관(직접 관람)’과 ‘휴식’을 하나의 경험으로 묶었다.
이미 검증도 끝났다. 이 패키지는 2024년 처음 출시된 후 시즌마다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 단순한 굿즈 상품도, 이벤트성 프로모션도 아니다. 팬들은 좋아하는 팀의 경기를 보고, 가장 편한 방식으로 서울 한복판을 누비는 경험에 만족했다. 그렇게 이 상품은 한화생명 팬덤 안에서 하나의 ‘시즌 문화’로 자리 잡았다.

올시즌 패키지 이름은 ‘Beyond the challenge with HLE(HLE와 함께 도전을 넘어)’다. 한화생명의 올해 슬로건을 그대로 가져왔다. 팀의 메시지를 상품 안에 녹였다. 그냥 숙박권이 아니다. 티켓도 아니다. 팬이 팀의 시즌을 함께 체감하는 방식이다.
핵심은 동선이다. 더 플라자는 LCK 경기가 열리는 종로 롤 파크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직관 팬 입장에선 큰 장점이다. 경기 시간에 맞춰 분주하게 움직일 필요가 없다. 끝난 뒤에도 여운을 끌고 곧바로 호텔로 들어갈 수 있다. 서울을 잘 아는 팬에게도, 한국을 찾은 해외 팬에게도 매력적이다. 서촌, 북촌, 을지로 같은 도심 명소와도 가깝다. 경기를 보기 위해 온 하루가 자연스럽게 여행이 된다.

구성도 팬심을 정조준한다. 패키지는 더 플라자 디럭스 객실 1박과 2026 LCK 정규 시즌 경기 티켓 2매로 이뤄진다. 여기에 투숙 일마다무작위로 한 객실을 선정해 선수단 전원의 친필 사인 유니폼을 비치하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도 더했다.
더욱이 이 상품이 흥미로운 건, e스포츠 구단이 더 이상 경기만 파는 시대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경기력과 성적이 팬덤의 대부분이었다면, 지금은 다르다. 무엇을 보고, 어디서 쉬고, 어떤 방식으로 팀을 기억하는가까지 모두 팬 경험의 일부가 됐다. 한화생명 역시 그 지점을 먼저 파고들었다. 팀을 좋아하는 감정이 경기장 밖에서 어떻게 이어질 수 있는지, 꽤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해마다 뜨거운 호응을 보내주신 팬들 덕분에 e스포츠 호캉스 패키지가 매 시즌을 대표하는 문화로 정착할 수 있었다”면서 “치열한 티켓팅 걱정 없이 경기를 관람하고 도심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이번 패키지가 팬들에게 특별한 에너지를 충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약은 메리어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진행된다. 투숙은 2026 LCK 정규 시즌 개막일인 4월 1일부터 한화생명 경기 일정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kmg@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