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아이온2’, 클래스 개편 및 새 전장 공개

개편 핵심은 ‘밸런스’…클래스별 신규 스티그마 출시

‘혼돈의 어비스’ 공개…‘서부’, ‘동부’ 진영 전투

의상, 펫, 날개 등 새로운 외형도 공개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한 번의 패치로 전투의 흐름이 달라진다. 이번에는 그 규모가 크다.

엔씨소프트(엔씨)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가 25일 대규모 클래스 개편과 함께 신규 PvP(이용자간 전투) 콘텐츠 ‘혼돈의 어비스’를 공개했다. 단순한 업데이트가 아니라, 전투 구조 자체를 다시 설계한 수준의 변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밸런스’다. 엔씨는 무적이나 불사 효과가 30초 내 연속으로 적용되지 않도록 조정하며, 전투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대신 ‘완벽 방패 막기’와 ‘완벽 무기 막기’라는 신규 판정을 추가해 생존 전략의 다양성을 확보했다. 버티는 싸움에서, 읽고 대응하는 싸움으로 전투의 결이 달라졌다.

각 클래스의 개성을 강화하는 신규 스티그마 스킬도 추가됐다. 검성 ‘분쇄 돌진’, 수호성 ‘전장의 깃발’, 치유성 ‘환생의 손길’ 등 총 8종의 신규 스킬이 전 직업군에 적용됐다. 여기에 스티그마 슬롯도 최대 5개까지 확장되며 세팅의 자유도까지 높였다. 같은 클래스라도, 완전히 다른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가장 큰 변화는 신규 콘텐츠 ‘혼돈의 어비스’다. 기존 종족 구도가 아닌 서버 단위 ‘서부’와 ‘동부’로 진영을 나눠 대규모 PvP를 펼치는 방식이다. RvR(종족 대 종족) 구조를 새롭게 해석한 이 콘텐츠는 기존과 다른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 누가 아군이고 적인지, 전장의 기준부터 바뀐다.

전투뿐만이 아니다. 의상 3종과 신규 날개, 펫 등 다양한 외형 콘텐츠가 추가됐고,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각인 키나’ 시스템도 도입됐다. 거래 가능한 재화와 분리된 구조로 경제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또 PvP와 PvE(이용자와 환경 간 전투) 대미지 계산식을 분리해, 상황에 맞는 전투 밸런스도 강화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한 콘텐츠 추가가 아니다. 아이온2가 어떤 전투를 지향하는지, 그 방향을 다시 제시한다. 클래스, 스킬, 전장, 시스템까지 모든 요소가 동시에 움직였다. kmg@sportsseoul.com